제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석권

광주산악연맹(회장 최경주) 소속 선수단이 6월 2~3일 목포 국제 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제3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상위권 입상을 휩쓸었다.

지난 3일 치러진 남자고등부 난이도경기 결승에서 조승운(18·광주전자공고2)군과 김홍일(19·수완고3), 김한울(18·빛고을고2)군이 각각 1,2,3위에 올랐다. 또 남자 고등부 속도경기 결승에서도 조군이 1위, 김홍일군이 2위, 김한울군이 4위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조승운군과 김홍일군은 남자 고등부 난이도와 속도경기에서 모두 1,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에 광주산악연맹은 황평주(41·황평주등반교실) 감독의 지휘 아래 16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남자 고등부 경기를 사실상 석권했다.

‘2012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의 상위 입상자는 각종 국제대회에 청소년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황 감독은 “광주지역의 노후하고 열악한 인공암벽 시설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의 유일한 실외 인공암벽장인 상무인공암벽장의 시설 개보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사진 : 남자 고등부 난이도 1위를 차지한 조승운 선수의 경기 장면>